작성자: 박영민 (부산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
* 본 자료는 ESC에서 2023년 4월 22일 개최한 '인공지능 윤리 포럼 - ChatGPT 활용 그 너머를 묻다' 발표 요약문입니다.
1925년, 문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의 응답에 따라 보상이나 강화를 제공하는 교수기계(teaching machine)가 최초로 개발되었습니다. 컴퓨터 활용 교수 시스템은 1960년 처음 만들어졌지요. 현재의 다중 사용자 환경 개념(포럼, 메시지 보드, 온라인 시험, 이메일, 채팅룸, 이모지, 메시징, 원격 화면 공유, 다중 플레이어 게임 등)이 시작된 시기도 그즈음이라고 합니다. 내일 세상이 또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입니다. 이런 인공지능 시대에 지속 가능한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ChatGPT를 교수학습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윤리적인 문제 등 우려스러운 일들이 있으니 인공지능 서비스를 쓰지 못하도록 아예 디지털 기기를 뺏어버려야 하는지, 표절 등 학습 윤리는 또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졸업하는 학생에게 어떤 진로를 택하면 좋겠다고 조언할 수 있을지, 교강사의 자리가 당장 없어지지는 않을지... 그 어떤 질문도 소홀하지 않으며, 어느 하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는 질문도 없습니다. 교육을 더 이상 기계적이고 선형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거나 각 부분을 별도로 논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적 사고로 교육의 전체 경관을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처럼 우리는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인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변하지 않는 어떤 가치를 배우고 가르쳐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다음 네 가지 기술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배움의 기술(질문하기 등 메타인지), 사랑의 기술(공감, 협업 등 소프트 스킬), 정보지배의 기술(프레임워크와 규칙 설정하기 등), 그리고 표현의 기술(글쓰기, 말하기). 이 기술을 각 전공 영역에서 어떻게 융합하여 가르치고 배울지 생각해보면 어떤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택할지 명확해집니다. 내일 당장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해 돌풍을 일으키더라도 혼란스럽기보다는 인벤토리에 아이템이 추가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죠. 이런 이유로 지속 가능한 교육의 풍경에는 기술의 화려함이 보이지 않습니다. 최첨단 기술이 인간의 가치와 발전을 위해 활용되는 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교실의 모습입니다.
* 발제자 박영민 님이 인공지능 윤리 포럼에서 발제한 내용을 풀어 쓴 기고 글도 공유합니다.
[얼룩소] ChatGPT 활용 그 너머를 묻다: 지속가능한 교육이란
#AI윤리포럼요약문 #인공지능윤리를묻다
작성자: 박영민 (부산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
* 본 자료는 ESC에서 2023년 4월 22일 개최한 '인공지능 윤리 포럼 - ChatGPT 활용 그 너머를 묻다' 발표 요약문입니다.
1925년, 문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의 응답에 따라 보상이나 강화를 제공하는 교수기계(teaching machine)가 최초로 개발되었습니다. 컴퓨터 활용 교수 시스템은 1960년 처음 만들어졌지요. 현재의 다중 사용자 환경 개념(포럼, 메시지 보드, 온라인 시험, 이메일, 채팅룸, 이모지, 메시징, 원격 화면 공유, 다중 플레이어 게임 등)이 시작된 시기도 그즈음이라고 합니다. 내일 세상이 또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입니다. 이런 인공지능 시대에 지속 가능한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ChatGPT를 교수학습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윤리적인 문제 등 우려스러운 일들이 있으니 인공지능 서비스를 쓰지 못하도록 아예 디지털 기기를 뺏어버려야 하는지, 표절 등 학습 윤리는 또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졸업하는 학생에게 어떤 진로를 택하면 좋겠다고 조언할 수 있을지, 교강사의 자리가 당장 없어지지는 않을지... 그 어떤 질문도 소홀하지 않으며, 어느 하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는 질문도 없습니다. 교육을 더 이상 기계적이고 선형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거나 각 부분을 별도로 논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적 사고로 교육의 전체 경관을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처럼 우리는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인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변하지 않는 어떤 가치를 배우고 가르쳐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다음 네 가지 기술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배움의 기술(질문하기 등 메타인지), 사랑의 기술(공감, 협업 등 소프트 스킬), 정보지배의 기술(프레임워크와 규칙 설정하기 등), 그리고 표현의 기술(글쓰기, 말하기). 이 기술을 각 전공 영역에서 어떻게 융합하여 가르치고 배울지 생각해보면 어떤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택할지 명확해집니다. 내일 당장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해 돌풍을 일으키더라도 혼란스럽기보다는 인벤토리에 아이템이 추가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죠. 이런 이유로 지속 가능한 교육의 풍경에는 기술의 화려함이 보이지 않습니다. 최첨단 기술이 인간의 가치와 발전을 위해 활용되는 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교실의 모습입니다.
* 발제자 박영민 님이 인공지능 윤리 포럼에서 발제한 내용을 풀어 쓴 기고 글도 공유합니다.
[얼룩소] ChatGPT 활용 그 너머를 묻다: 지속가능한 교육이란
#AI윤리포럼요약문 #인공지능윤리를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