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숨겨진 뼈, 드러난 뼈 - 뼈의 5억 년 역사에서 최첨단 뼈 수술까지 아름답고 효율적이며 무한한 뼈 이야기 (로이 밀스 저/양병찬 역 | 해나무)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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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는 인류의 유산인 동시에 전설이며, 세계 최고의 건축자재다.”


뼈의 생화학, 해부학, 생리학, 고고학, 고생물학, 예술, 역사, 문화…

뼈에 얽힌 5억 년 진화사에서 뼈가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까지

다재다능하고 무한한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


“뼈의 건강과 질병, 그리고 뼈의 기묘한 사후 세계에 관한 활기차고 명쾌하고 재미있는 여행.”

존 J. 로스, 〈월스트리트저널〉


“한 분야의 대가에 의해 씌어진 과학적 입문서인 동시에 문화사.”

로스 D. E. 맥피, 미국 자연사 박물관 큐레이터


“척추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

빌 슈트, 『카니발리즘Cannibalism』 저자


“해골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탐구하고 설명하는 매력적인 여행.”

버넌 톨로, 전 미국 정형외과학회 회장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뼈를 보거나 뼈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는 거의 없다. 기껏해야 음식에서 뼈를 바를 때 귀찮게 여기는 정도가 대부분이고, 병원에서 엑스레이 사진에 찍힌 하얀 자국을 통해 뼈를 보는 것이 조금 특별한 경우다. 하지만 사실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뼈는 생명에 필수 불가결한 원소인 칼슘을 저장하는 은행 역할을 하고, 경이로울 정도로 효율적인 구조로 몸을 지탱하며, 심지어 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 복구하기까지 한다. 그런 동시에 뼈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정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재료다. 뼈는 구하기 쉽고 가공이 용이한 재료로서 문명의 시작부터 인류의 삶과 함께했다. 전 세계의 여러 문화에서 사람들은 뼈를 섬기고, 보호하고, 도구와 재료로 활용하고, 그로부터 즐거움과 영감을 얻었다.


“뼈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읽어본 가장 재미있고 깊이 있는 책.

20년 넘게 정형외과 의사로 지내온 나에게도 읽는 내내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동훈 의학박사 (이동훈연세정형외과 원장)


하지만 이렇게 다재다능한 뼈에는 불가사의한 측면들이 있다. 뼈는 살아 있을 때는 몸속에 숨겨져 있으며, 죽어서 몸 밖으로 나온 뼈는 우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된다. 일상에서 뼈를 볼 일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뼈의 진정한 모습은 베일에 싸여 있다. 『숨겨진 뼈, 드러난 뼈』는 이렇듯 인간의 삶과 문명에 필수적이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배경에 머물러 있던 뼈를 주인공으로 하는 책이다. 흥미로운 뼈를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닌 못 말리는 ‘뼈덕후’ 정형외과 의사 로이 밀스는 이 책에서 뼈에 대해 궁금했던, 또는 미처 궁금한지도 몰랐던 모든 것들을 다루면서 독자들을 때로는 오싹하고 때로는 매혹적인 뼈의 세계로 이끈다.


『숨겨진 뼈, 드러난 뼈』는 1부 ‘숨겨진 뼈’와 2부 ‘드러난 뼈’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살아 있는 신체 내부의 ‘숨겨진 뼈’에 대해 이야기한다. 뼈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건축자재다. 뼈는 스스로 자라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좋다. 부러졌을 때 스스로 회복되기까지 한다. 뼈는 척추동물이 수행하는 다양한 기능들, 예컨대 무게 지탱, 수영, 땅파기, 날기, 뜀박질 등의 근본이 되는 구조다. 저자는 뼈가 어떤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지, 척추동물의 뼈가 조개껍데기나 곤충의 키틴질, 손톱, 상아와 어떻게 다른지, 뼈가 어떻게 영양분을 공급받고 성장하는지 등을 전문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유머와 입담을 곁들여서 경쾌하게 설명한다.


부러진 뼈는 어떻게 스스로 멀쩡해질까?

뼈 문제가 우주여행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뼈는 인류의 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뼈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주인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하지만, 칼슘을 비롯한 수많은 영양분의 저장소 역할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칼슘은 신경과 근육 조직, 틀기 심장 근육이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다. 인체는 체내의 칼슘 농도를 좁은 범위 내에서 유지하기 위해 뼈를 ‘칼슘 은행’으로 활용한다. 혈액 내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을 인출하고, 칼슘이 너무 많으면 뼈에 칼슘을 저장하는 것이다.


뼈의 이러한 성질은 의외로 우주여행에 큰 난관이 되기도 한다. 지상에 있을 때, 우리의 뼈는 걷기, 뛰기 등의 압력 자극에 의해 칼슘이 저장되는 작용과 심장 근육 등 인체 내 필요에 의해 칼슘이 인출되는 작용이 평형을 이룬다. 하지만 무중력 상태에서 뼈에 가해지는 자극이 없어지면 뼈에서 칼슘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이는 심각한 골다공증을 초래한다. 때문에 우주 비행사들은 매일 수 시간 운동하면서 칼슘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우주정거장에 6개월을 머무는 동안 약 10퍼센트의 뼈를 상실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의 제안처럼 사람이 3~4년이 걸리는 우주여행을 통해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까? 저자는 겨울잠을 자는 곰이 뼈 손실을 피하는 방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또한 저자는 미국 수부외과(Hand Surgery)학회 회장을 역임한 저명한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한다. 뼈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환과 그 치료법, 뼈가 부러졌을 때 스스로 치유되는 과정, 뼈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기상천외한 수술법들, 정형외과학에 혁신을 가져온 선배 정형외과 의사들의 이야기 등을 풀어내면서, 저자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다.


"난 내가 뼈에 대해서 이렇게 궁금한 게 많은 줄 몰랐다!"

"과학책이라면 응당 이래야 한다.“

굿리즈Goodreads 리뷰


2부 ‘드러난 뼈’에서는 뼈의 주인이 죽은 후 몸 밖으로 나온 뼈의 두 번째 생애를 이야기하면서 뼈가 지닌 역사적, 종교적, 관용적 의미를 탐구한다. 바깥으로 나온 뼈는 척추동물의 든든한 버팀목이 아니라, 지구의 역사와 인류 문화의 탁월한 기록자가 된다. 지층 속에 묻힌 뼈는 수백만 년 전의 지구에 대해서 말해주고, 동굴 속에 매장된 뼈는 인간이 언제 처음으로 추상적 사고를 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말해준다. 선사시대의 사냥꾼들은 뼈를 이용해서 몽둥이, 화살촉, 작살, 낚싯바늘을 만들었고, 사냥한 동물의 가죽을 뼈바늘을 이용해서 옷으로 만들었으며, 동물의 뼈를 이용해 주사위를 만들어 미래를 점쳤다. 뿐만 아니라 근대에 와서도 뼈를 이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성행했다. 뼈 단추 산업은 패션의 역사를 바꾸어놓았고, 미국 대평원에서 수집된 들소의 뼈는 거대한 비료 산업을 촉발시켰다. 또한 카타콤에서 발굴된 ‘성인’들의 뼈로 교회는 떼돈을 벌었으며 이는 종교개혁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뼈의 생화학, 해부학, 생리학, 고고학, 고생물학, 예술, 역사, 문화까지… 피부 아래에 숨겨져 있을 때나 죽어서 몸 밖으로 드러나 있을 때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뼈가 세계 최고의 건축자재이며 문화유산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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